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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명단(가나다순, [선정기준] 로직작가: 따봉로직 50개, 예비작가: 추천수 2,000개)
로직작가(12명): 꼰머유망주,노사초,럼블피쉬,모네모네모네모,사이다1,소요선,웅잉,재미쓸꺼시다,해방대,daybreak,ideamaking,Lennin
예비작가(10명): 꺄루룩,네모세모가로,라봉탄,서브팝,팔오,호봉식이,C57BL6,chili22,july,5렌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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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mments
잘 풀었습니다 땡큐~
귀류법이 필요한 로직은 제목에 (귀류법)이라고 표시됩니다. 해당 표시가 없는 로직은 기본 원칙만으로 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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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걸 처음 본 건 중학교 때던가,
학교 전산실인지 아니면 어떤 전산실인지에서
레코드판(또는 레귤러 피자)이 통째로 들어갈 것 같은 큰 디스켓을 봤었습니다.
그게 8인치 디스켓이더군요. 사실 그 ㅈ디스켓은 일반인들이 쓰기엔 너무 비싼 물건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사이버펑크(스티브잡스와 워즈니악이 이런 성향이 강했지요)족들 덕분에 일반인들에게도 PC가 생겼을 때엔
이런 디스켓이나 디스크드럼(쇠로된 레코드판 여러 장을 핫도그막대에 끼워 세운 듯한 큰 책상, 이게 이후 한 100분의 1로 줄어들어 오늘날 HDD가 됩니다)
, tape드라이브 같은 기업이나 상업고등학교, 대학, 군대, 기관에서 쓰는 물건은 정도로, 가질 생각은 꿈도 못 꿨지요.
기껏 일반 녹음기를 활용한 Tape 저장장치를 썼었습니다.
이 테이프에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여 틀면, 마치 펙시밀리의 초기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쏟아져 나왔지요. 왜냐하면 바코드와 아주 비슷한 디지털 신호를 초당 일정한 속도(1800, 3600보)의 beep음으로 비트별로 소리를 냈다가 안 냈다가 했기 때문에 나는 소리였지요. 오래된 영화에서 가끔 나옵니다.
일반 사람들도 컴퓨터를 갖게 된 80년대 초반부터는 5.25인치 디스켓이 널리 보급되었었습니다. 그건 한 장에 160K바이트나 되는 용량이었습니다.
녹음 Tape를 쓰면 더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게.. 신나게 노래듣듯 2-3분 틀면 몇십키로 정도 정보가 나왔고 또 수틀리면 에러나서 처음부터 다시하기 일쑤였지요. 참고로 16절지 한 장에 문서를 작성하면 보통 그게 1천자가 들어가며 영문이면 1k, 한글이면 2k byte용량이었으니, 100페이지 책 한 권은 200K바이트가 되는 거고 당시 프로그램의 크기론 말도 안 되게 큰 단위가 되는 거지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우주 왕복선도 386cpu에 1M메모리로 우주를 왔다갔다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옆으로 샜네요. 한장에 160k용량인데도 1-2분 정보 밖에 안 되는 순식간에 정보를 다 읽어 놀라웠었지요. 어느 전산실이나 큰 재산이었습니다, 당시는 HDD가 없어서.
그게 양면 320K, 확장면까지해서 360K가 됐고, 이후 더작은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나오면서 용량은 1.44M까지 늘어났었습니다.
MIDI가 지원되는 전자악기의 저장장치로도 쓰인 플로피 디스켓은 이젠 집집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오래된 짐 한 코퉁이에 가끔 하나 나오는 정도가 됐을 겁니다.
아참, 컴퓨터가 별반 없던 5.25 디스켓을 사용하던 시기에도 우리 나라의 컴퓨터 사용 능력은 굉장히 뛰어났었나 봅니다.
이미 컴퓨터 복재방지용 락을 척척 풀어내거나, 간단한 바이러스 프로그램도 만들곤 했었으며, 그걸 막는 지금의 V3(만든 분이 지금의 안철수 박사 - 요즘은 괜히 정치에 나와 그 숭고한 빛을 바래신 분)가 개발되어 우리 나라를 버티게 해준 시기이기도 했고, 대학생이었던 이찬진 등이 외국계 프로그램 기반의 한글워드가 아닌, 사고방식마저 국산 토종인 아래아 한글을 만들어 엄청난 보급에 불을 당기기도 했었습니다. 이 아래아 한글은 지금은 별볼일 없이 취급되는 경향이 있지만, 세계 몇개 안 남은 자국산 워드프로세서이며, 오른쪽쓰기를 하는 아랍어를 포함한 동양의 거의 모든 글자를 편집할 수 있는 거의 독보적인 워드였었지요.
많은 분들은 이 아래아 한글과 V3를 쓰기 위해 제법 고가였던 디스켓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재미 있게 잘 풀었습니다. =^.^=